
KT스카이라이프가 지상파 프로그램 사용료를 성공적으로 협상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3.3%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상파 프로그램을 재송신하는 데 따른 사용료를 지출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3년 1분기부터 지상파와 프로그램 사용료를 어떻게 책정해야 할지 협상을 마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최근까지 지상파와 협상이 종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프로그램 사용료를 예측해 가정산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분기에 예측치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지상파와 협상에 성공하면서 기존에 가정산으로 집행한 비용과 실제 협상한 사용료 간 차액을 계산해 소급 적용한 게 손익에 영향을 줬다.
조일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총괄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에 예측치보다 회사의 비용부담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협상이 종료됐다"면서 "이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76.5% 증가한 12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9% 줄어든 246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HCN과 스카이라이프의 경우 방송 매출이 줄어들었으나 통신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손실분을 보전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7월 출시한스 '아이핏 TV' 신규가입자 수가 매달 꾸준히 증가하며 방송 가입자 감소 추세가 완화됐고, 인터넷 판매도 증가해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BM) 성장세가 지속됐다. 인터넷 가입자 수는 9월 한 달간 순증 1만명을 기록했다.
자회사 KT ENA의 매출도 소폭 줄었으나, 광고시장이 크게 위축되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착한여자 부세미' 등 오리지널 드라마의 흥행과 '나는 솔로' 세계관 확대로 채널 경쟁력을 높였으며, 3분기 기준 유료방송 광고시장 점유율 7.4%를 기록했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유료방송 시장 침체와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비용 효율화와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