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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박스권 벗어날까…두달만에 최고가

  • 2026.04.18(토) 11:00

SC "연말 BTC 10만달러, ETH 4000달러" 전망
종전 낙관론에 반등…"차익실현땐 조정 가능성"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코인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최근 반등세를 타고 있는 코인이 박스권을 벗어나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비트코인(BTC)은 국내 거래소 기준 두 달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2월6일 미국에서 매파 성향의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과 파생상품 청산 등으로 8100만원까지 급락한 이후 줄곧 9000만원에서 1억500만원 사이를 왔다갔다 했지만 최근 1억1100만원대까지 시세가 올랐다.

이더리움(ETH)도 슬금슬금 가격을 회복하고 있다. 2월초 25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이더리움은 현재 두달여만에 가장 높은 35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엑스알피(XRP·리플), 솔라나(SOL) 등 다른 알트코인도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리플은 줄곧 1900원서 2000원 사이를 오가다 며칠새 2100원대로 올라섰다.

최근 코인 시장의 상승세는 이란 전쟁의 종전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쟁으로 움츠러들었던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증시는 물론 코인시장에도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기간 횡보 이후 모처럼 반등장이 오면서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펀드스트랫의 최고투자책임자 톰 리는 "중동 갈등에도 미국 증시와 경제가 버틸 만큼 견조하다"며 "다음 상승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또 대형 기술주와 소프트웨어 업종이 주도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이 7만5000달러(약 1억1100만원) 저항선을 돌파한 뒤 7만2000달러(약 1억600만원)의 지지선을 지킬 경우 단기간에 8만5000달러(약 1억250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근거로는 최근 박스권 구간에서 조정이 이뤄지고 상승 에너지가 응축된 점을 꼽았다.

스탠다드차타드(SC)는 연말까지 비트코인은 10만달러(약 1억4800만원), 이더리움은 4000달러(약 592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제프리 켄드릭 디지털자산 책임자는 이더리움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금융기관들이 가동 중단 사고가 전무한 이더리움 레이어 1을 가장 안전한 인프라로 선택하고 있다"며 "기관들의 실질적인 활용 사례가 이더리움의 가치를 재정의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단기 이익실현 매물 출회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는 최근 비트코인이 상승하면서 대규모 수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7만8000달러(약 1억1500만원)가 되면 단기 차익을 노린 매도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업체는 "현재 시장 참여자들의 미실현 수익 비중이 매우 높은 상태"라며 "작은 악재에도 급격한 가격 조정이 발생할 수 있는 취약한 구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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