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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호 의장, 위메이드 손뗀다…중국계에 지분전량 매각

  • 2026.06.30(화) 17:32

지분 전량 9200억원에 네오펄스에 양도

위메이드 창업주 박관호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사진)가 보유 지분 전량을 처분하고 경영에서 손을 뗀다.

위메이드는 30일 박 의장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박 의장은 보유한 위메이드 지분 전량(39.33%)을 중국계 투자 플랫폼인 '네오펄스'에 9200억원에 넘긴다.

지분 이전은 오는 10월30일 완료 예정으로 경영권은 네오펄스가 가져간다.

네오펄스는 홍콩 소재 투자사인 솅송 인베스트먼트가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 기업이다. 이 회사는 위메이드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 역량과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미르' 등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지분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중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신작 개발을 추진하고, 중국 IT기업과 게임 개발과 유통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래 게임 시장은 인공지능(AI)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강한 공감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차세대 게임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는 핵심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AI 기반 게임 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 기대에 지속적으로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장은 지난 2000년 위메이드를 설립하고 '미르의 전설2'를 출시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국내 1세대 게임 개발자다. 이후 회사를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면서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지난 2024년 경영일선에 다시 복귀했으나 위믹스 해킹 등의 사건이 터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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