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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해외 누적수주 1천억불 돌파

  • 2013.11.24(일) 12:29

현대건설이 1965년 태국 고속도로 공사로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한 지 48년만에 누적 수주액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중남미지역에서 14억 달러 규모의 정유공장을 수주해 누적 해외 수주액이 1010억527만 달러(107조원)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기록한 누적 수주액은 현재 국내 건설업계의 누적 해외 수주액 5970억 달러의 17%에 해당한다. 현대건설은 2010년과 2012년에 각각 100억 달러 이상을 수주했으며 올해도 100억 달러를 넘길 전망이다.

 

 

그동안 모두 55개 국가에 진출해 781건의 공사를 수주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 547억 달러(54%) ▲아시아 319억 달러(32%) ▲아프리카 72억 달러(7%) ▲중남미 38억 달러(4%) ▲독립국가연합(CIS)과 북미 34억 달러(3%) 등으로 중동과 아시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300억 달러(30%) ▲토목환경 255억 달러(25%) ▲전력 247억 달러(24%) ▲건축 208억 달러(21%) 등이다. 타사처럼 플랜트 부문에 편중되지 않은 게 장점으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2011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후 현대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2011년 말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발전소 증설 공사를 수주해 아프리카 진출 발판을 마련했으며, 작년에는 콜롬비아 베요 하수처리장,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우루과이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따내 중남미시장 재진출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전체 사업에서 해외부문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해외 매출과 수주 비중을 각각 65%, 75%까지 늘려나갈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원전·신재생·오일샌드(Oil Sand) 등 신성장동력 사업에 진출키로 했다.

 

또 민자발전(IPP)과 LNG관련 사업, 자원개발 연계 인프라시설 개발, 해외부동산 개발사업, 물·환경사업 분야 등에 나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해외시장에서 수익성 위주로 공사를 따내고 원가를 절감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앞으로 신성장 사업 분야의 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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