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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노선, 예타 통과…이르면 3년후 착공

  • 2018.12.11(화) 10:35

양주~수원 노선 사업 추진 확정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경기도 수원과 양주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정부는 곧장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 이르면 2021년말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GTX 3개 노선중 C노선(양주~수원)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은 1.36(B/C, 비용편익), 종합평가 결과(AHP)는 0.616을 기록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비용편익은 1.0 이상, AHP는 0.5 이상이면 사업 타당성이 확보된 것으로 평가한다.

국토부는 사업추진 방식(재정/민자)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 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없이 추진되면 이르면 2021년 말에는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TX-C노선은 경기도 양주에서 서울 청량리와 삼성역을 거쳐 수원까지 연결하는 74.2km(정거장 10개) 구간이다. GTX는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표정속도 약 100km/h)로 주파해 수도권 동북부와 남부지역 광역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보면 하루 평균 35만여명(이하 2026년 기준)이 GTX-C 노선을 이용해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7만2000대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사업 경제적 효과는 5조7000억원 수준이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 사업은 양주와 의정부 등 교통 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 신도시들과 수원, 군포 등 수도권 남부지역 도심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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