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남북 철도연결 첫 발 뗀다…26일 착공식

  • 2018.12.24(월) 16:29

경의‧동해선 철도‧도로 연결·현대화…기본계획 수립 등 진행
실제 공사는 북한 비핵화와 국제사회 대북제제 상황에 달려

남북이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철도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하며 첫 걸음을 내딛는다. 이후 추가‧정밀조사 등을 진행하고 실제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 여부, 국제사화의 대북제재 등을 고려해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통일부는 오는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착공식은 축사를 시작으로 침목서명식과 궤도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과 기념촬영 순서로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남북에서 100여명의 주요 내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 측에서는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각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다.

또 개성이 고향인 김금옥 할머니 등 이산가족(5명)과 경의선 마지막 기관사인 신장철 기관사, 한국교통대학교 행상과 남북협력기금 기부자 등도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할 예정이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남북고위급회담 단장을 주빈으로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 6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UNESCAP 사무총장과 중국 국가철로국 차관보, 러시아 교통부 차관과 몽골 도로교통개발부 장관 등 국제기구 대표 등도 참석한다.

우리 정부는 착공식 참석을 위해 서울역에서 판문역간 특별열차 9량을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6시45분 서울역을 출발해 도라산역을 지나 9시 경 개성 판문역에 도착할 계획이다.

이번 착공식을 향후 남북이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착공식 이후 추가‧정밀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실제 공사는 북한 비핵화 진전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을 고려해 추진하겠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