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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잇슈]현금부자들, 원베일리냐 원펜타스냐

  • 2021.06.03(목) 16:23

올해 반포 '분양 대어' 고가점자 총출동?
단지규모·추첨제 물량 등 비교하며 저울질

20억원 이상의 현금을 가진 '부자'라면 어디에 청약하는게 좋을까. 

올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래미안원베일리, 래미안원펜타스의 분양을 앞두고 현금 부자들이 청약 저울질에 한창이다. 

이들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당첨만 되면 로또'로 여겨질 만큼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청약 고가점자들은 단지 조건과 자금 여건을 따져보는 등 청약 통장을 신중히 쓰려는 분위기다. 

지난 2월 래미안원베일리 공사 현장./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오래 기다렸다'…원베일리부터 넣어볼까 

래미안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오는 4일 입주자모집공고를 염두에 두고 이번주 서초구청에 분양승인 신청을 한 상태다. 

이 아파트는 2년 넘게 일반분양이 밀렸던 만큼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크다. 

원베일리는 지난 2019년부터 일반분양을 추진했으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 등을 피하기 위해 분양을 미뤄왔다. 

하지만 결국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게 됐고 올해 3.3㎡(1평)당 5653만원에 일반분양가가 확정되면서 분양에 속도를 냈다. 이후에도 조합 내분 등으로 분양이 차일피일 미뤄지다 마침내 6월 일반분양이 사실상 확실시됐다. ▷관련기사:[집잇슈]'일반분양만 5273가구' 서울 재건축3대장, 분양 언제쯤?(4월7일)

원베일리는 반포대교 남단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가까이 위치하는 쿼드러플 역세권이다. 단지에서 고속터미널역, 반포한강공원이 지하로 연결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대단지라는 점도 강점이다. 원베일리는 지하 3층~지상 35층, 23개 동, 전용면적 46~234㎡, 총 2990가구(임대 148가구, 보류지 29가구 포함)로 건설한다.

다만 일반분양은 중소형평형 물량만 나온다는 점에서 현금부자인 청약대기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낸다.

원베일리의 일반분양분은 총 224가구로 ▲전용 46㎡ 2가구 ▲59㎡ 198가구 ▲74㎡ 25가구 등이다. 모두 전용 85㎡ 이하라 추첨제 물량은 '0'(제로)다. 일반분양분 중 가장 큰 평형인 전용 74㎡의 경우 분양가는 17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가장 작은 평수도 분양가 9억원이 넘을 전망이라 특별공급 물량도 없을 예정이다. 결국 청약 고가점자들만의 리그가 될 전망으로 업계에선 청약 당첨 커트라인을 최소 70점 이상(84점 만점)으로 보고 있다. 

대형평수일수록 한강에 가깝게 배치돼 있으며 일반분양 물량 대부분이 저층이라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한 청약 대기자는 "원베일리는 필로티가 거의 없는 건축 형태라 1층에 배정되면 살기 불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추첨 물량' 있는 원펜타스 기다려볼까

올 하반기엔 래미안원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의 일반분양도 예정돼 있다. 오는 9월 조합원 동호수 추첨이 예정돼 있어 일반분양 시점은 빨라야 11월로 예상된다. 

원펜타스는 원베일리 바로 인근에 위치해 있는 만큼 입지 환경이 비슷하다. 다만 고속터미널역과는 다소 거리가 멀고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가깝다. 

단지 규모도 원베일리보다 훨씬 작다. 원펜타스는 지하 4층~지상35층, 5개 동, 641가구(임대 37가구, 보류지 4가구)로 조성된다.

하지만 일반분양분이 263가구로 더 많고 평형 구성도 다양하다. 원펜타스의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 8가구 ▲84㎡ 216가구 ▲107㎡ 17가구 ▲137㎡ 12가구 ▲191㎡ 10가구 등이다. 필로티 건축 구조라서 1층 가구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 

전용 84㎡ 초과인 39가구는 추첨제 대상이라는 점에서 청약 대기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원베일리나 원펜타스 모두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라 현금 여력만 충분하다면 원펜타스 추첨제를 노리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펜타스의 분양가가 원베일리와 비슷하다고 가정한다면 원펜타스의 일반분양분 전 가구가 9억원을 넘고 대형 평형의 경우 2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초구 분양가심의위원회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로 책정하는 분양가에선 건축비는 뻔하기 때문에 토지가격에 따라 분양가가 달라지는데, 원펜타스는 원베일리 인근에 있기 때문에 비슷한 토지평가 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베일리의 평당 분양가를 적용했을 때 전용 84㎡의 분양가는 18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조회에 따르면 인근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퍼스티지'의 전용 84㎡는 지난달 각각 32억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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