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부족, 저금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의 여파로 전국 아파트 값이 펄펄 끓었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는 집값에 불안감을 느낀 사람들이 '영끌(영혼을 끌어모음)'에 뛰어든 때가 불과 반년 전이다. 순식간에 달아올랐고 하루 아침에 식었다.
대출규제, 금리인상, 정부의 공급확대 방침 등에 막혀 집값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서울 외곽은 하락 반전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빨갛게 달아오르던 지역이 거래절벽 속에 어느 순간 파랗게 변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너무 오른 집값에 대출 규제 및 앞으로 금리 인상이 더해져 집값이 약세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과 당장 주택공급 문제가 풀리지 않는 한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란 반론이 맞서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과 전국의 아파트 변동률(전주대비)을 한눈에 살펴보고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