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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상반기 해외수주 2조1000억원…연 목표 초과달성

  • 2023.06.28(수) 16:22

연간 목표 1조8000억원…1분기에 달성
최근 나이지리아 비료공장 등 추가수주

대우건설이 상반기에만 2조 1100억원이 넘는 수주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대우건설의 올해 연간 수주 목표인 1조8000억원을 훌쩍 넘는 수치다. 현재 하반기 예상되는 수주 프로젝트를 고려하면 연간 실적은 대폭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2월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Kaduna Refinery Quick Fix PJ)'를 약 7255억 원에 수주했다. 3월에도 리비아에서 약 1조 500억 원 규모의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 계약을 체결하며 1분기에만 1조 8000억 규모의 연간 수주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 6월 26일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공장 3호기를 약 3427억 원에 수주하며 상반기에만 2조 1182 억 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공장 3호기는 대우건설이 이전 1,2호기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발주처로부터 수의계약 형태로 수주했다.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전경/사진=대우건설

현재 대우건설이 수주를 추진하고 있는 해외 파이프라인을 감안하면 올해 누적 실적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중동지역 대표 거점시장으로 삼아 집중적으로 수주하고 있는 이라크 알포 신항만 건설공사 후속공사, 리비아 재건사업,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에서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중앙아시아의 신시장 개척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연내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이같은 성과는 해외시장에서 수십년간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거점국가의 중요 프로젝트에 공을 들인 수주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지난해부터 나이지리아, 베트남, 필리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의 정상급 지도자들을 연달아 예방했다. 올해도 지난달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5월에는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의사회의장과 대통령을 잇따라 예방, 현지에서 추진 중인 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참여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 회장의 해외 주요 정상급 지도자 및 사업 파트너 면담 등을 통해 회사의 신뢰도와 협상력을 강화시켜 신규시장 개척 및 거점시장의 저변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분기 부채비율 184.5%를 기록, 지난해말 199.1%에서 14.6%포인트 낮췄다.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시장 불황에 대비해 안정적 재구무조를 만들고 포트폴리오 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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