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도 안밖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27일 서울의 한강수영장들이 일제히 개장했다. 서울 뚝섬한강수영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무더위속 물장구를 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서울시가 27일부터 한강변 7개 야외수영장을 일제히 개장했다. 문을 연 야외 수영장은 뚝섬·여의도·광나루·망원·잠실·잠원 야외수영장과 난지 강변물놀이장으로 오는 8월 24일까지 운영된다.
뚝섬수영장에서는 수심 0.3~1.2m의 흐르는 물에서 튜브를 타는 풀과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4m 높이의 아쿠아링을 즐길 수 있다. 여의도수영장은 아쿠아링 외에도 물대포, 물이 흐르는 소용돌이(스파이럴) 터널 같은 시설을 갖췄다. 잠실·잠원·망원수영장에는 흐르는 물과 함께 미끄러져 내려오는 에어슬라이드가 있다.
난지 강변물놀이장은 수영복을 가져가지 않고 간편한 복장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한강을 배경으로 최고 10m까지 분사되는 113개의 분수 노즐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갖춘 음악 분수도 설치됐다. 야외수영장 운영 시간은 오전 9시~오후 8시 까지며 휴일에도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