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아시안게임을 한달 앞둔 20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레슬링국가대표 선수들이 피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한 달 앞둔 각 종목 국가대표 선수단이 '금빛 각오'를 다졌다.
20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D-30일 국가대표 임원·선수 기자회견에 나선 한국 선수들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까지 굴곡을 겪은 역도의 사재혁(제주도청)은 개인적인 명예 회복을 다짐했다. 사재혁은 2012년 런던올림픽 경기 도중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선수 생활을 그만둘 뻔 했지만 다시 역기를 든 끝에 기회를 얻었다. 사재혁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서 개인적인 명예 회복을 노리고 싶다"며 "런던올림픽 이후 그만뒀더라면 이런 자리가 없었을 것이라 다시 운동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4년 전 중국 광저우대회에서 '노골드' 수모에 이어 하계올림픽 종목 퇴출 위기 등 마음고생을 한 레슬링에서 대표로 나온 김현우(삼성생명)도 명예 회복을 외쳤다. 김현우는 "개인적인 명예 회복, 실추된 역도 자존심 회복을 위해 냉정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광저우 노골드 수모를 갚고 싶어 선수들이 죽기 살기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 '사재혁, 아픔딛고 재기!' |

▲ '몸 푸는 양학선과 남현희' |

▲ '파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