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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얄궂은 라이벌..이해진 Vs 이준호

  • 2014.10.27(월) 11:24

게임·웹툰·결제 분야 일전 예고
상호 지분정리 이후 경쟁 가속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회에는 기업분할 이후 각자의 길을 가던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점점 경쟁 관계가 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편집자]

 

<앵커>작년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곳이죠. 국내 최대포털 네이버와 게임사 NHN엔터테인먼트 얘기인데요. 두 회사가 같은 사업을 놓고 경쟁하는 관계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관련해서, 온라인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워치 임일곤 기자 연결해보죠. 임 기자. 두 회사가 서로 상대방 사업에 손을 대고 있다면서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네, 네이버와 NHN엔터는 작년 8월에 각각 검색포털과 게임으로 사업을 나누면서 딴살림을 차렸는데요. 한동안 각자 영역에만 충실하는가 싶더니 최근 상대방 '텃밭'에 발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지난주였죠. 네이버는 중소 게임 개발사를 위해 '채널링' 서비스를 다시 가다듬었는데요. 채널링이란 '카카오톡 게임하기'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카카오톡 같이 이용자가 많이 몰려 있는 플랫폼에 외부 게임을 입점시켜서 서비스를 하는 건데요.

 

네이버는 자사 아이디를 가진 이용자들이 중소 개발사들이 많든 게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통 플랫폼을 강화한 것입니다. 네이버는 NHN엔터와 떨어진 이후 게임 사업에서 손을 뗀 것처럼 보였는데요. 이번에 다시 게임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네이버가 게임에서 아예 끈을 놓은 것이 아니었네요. 임 기자. NHN엔터도 네이버가 선점하고 있는 웹툰 시장에 진출했다면서요.

 

<기자>네, NHN엔터는 그동안 일본에서 '코미코'란 웹툰 서비스를 해왔는데요. 지난 13일부터 국내에서도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NHN엔터는 작년 10월 일본법인을 통해 웹툰을 들고 '만화 강국'인 일본 시장에 뛰어들었는데요. 한국식 웹툰이 일본에서 통했던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NHN엔터는 이를 더욱 보강해 국내 시장에 가져온 것인데요. 국내 웹툰 시장을 이끌고 있는 네이버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앵커>게임과 웹툰으로 맞붙고 있는 거네요. 그 외 또 없습니까.

 

<기자>이거 말고도 전자결제를 꼽을 수 있는데요. NHN엔터는 지난 9월에 국내 3대 전자지급결제대행(Payment Gateway, PG) 업체죠. 한국사이버결제를 642억원에 인수했습니다. 네이버도 일본법인인 라인 주식회사를 통해 모바일 결제 사업에 진출했고, 연내 '라인 페이(LINE Pay)' 결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인데요. 두 회사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크고 작은 영역에서 겹치는 일이 생기고 있습니다.

 

<앵커>이러다 팽팽한 라이벌 관계로 발전할 수도 있겠네요. 임 기자. 그래도 한지붕 살이를 했던 곳인데 어쩌다 맞붙는 사이가 된 겁니까?

 

<기자>네, 이건 두 회사의 사실상 오너인 이해진, 이준호 회장의 관계 변화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01년 당시 이해진 의장이 이끄는 네이버컴은 이준호 회장이 설립한 서치솔루션이란 검색업체와 합병하면서 동반자 관계를 맺었는데요. 그러다 작년 8월 NHN엔터가 기업분할로 네이버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독자 행보를 걷게 됐습니다.

 

여기에다 복잡하게 얽혀 있던 지분 관계도 지난달 말에 거의 정리가 됐는데요. 이후부터 두 회사간 경쟁 구도는 더욱 선명해지는 모습입니다. 게다가 NHN엔터가 게임 외 다른 영역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어 아무래도 네이버와 부딪히는 현상은 더욱 자주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임일곤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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