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 방정환 타계
1931년 7월 23일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준 소파 방정환이 32세의 나이에 신장염과 고혈압으로 사망했다.
서울 종로에서 상인의 자식으로 태어났으나 조실부모 후 고아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평생 어린이에게 사랑과 용기를 심어주려 전심을 기울였다.
소년운동을 활발히 펼쳤던 천도교 교주 손병희의 사위가 되면서 최초의 아동문화 단체인 ‘색동회’를 조직해 순수 아동잡지 ‘어린이’를 창간하고 매년 5월 첫째 일요일을 ‘어린이날’로 정했다.
안타까운 젊은 나이에 숨을 거둘 때도 유언은 ‘어린이를 두고 가니 잘 부탁하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