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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이어 계란값도 급락 조짐

  • 2014.10.06(월) 10:54

산란계 늘고 소비는 줄어
계란값 20% 떨어질듯

올해 1월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로 닭고기 값이 폭락한데 이어 계란값도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노계를 도태하지 않고 사육을 연장하는 산란계(알을 낳는 닭) 사육농가가 늘면서 이달 6개월 이상 된 산란계는 지난해보다 1.4% 늘어난 4871만마리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에 살처분된 산란계를 대신하려고 병아리를 들여놓은 농가가 늘면서 전체 산란계 마릿수는 6357만마리로 적정수준(6000만마리)를 초과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란 공급량이 전반적으로 늘어날 조짐이 있다는 얘기다.

반면 계란 수요는 예전만 못하다. 올해 상반기 가정에서 4주간 구매한 계란은 평균 38.9개로 AI가 없었던 지난해에 비해 0.9개 감소했다. 추석도 일찌감치 지나 올해 10~11월엔 산지 계란값이 전년대비 20% 가량 떨어진 1150~1350원(수도권 특란/10개 기준)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초 AI로 인해 1400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되고, 피해액이 4000억원에 달하는 등 큰 피해를 봤던 양계농가로선 계란값 하락으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대형마트들은 소비진작 행사에 돌입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9일부터 2주간 시세 대비 20~30% 가량 할인한 가격으로 계란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지난 2일부터 계란 25개를 398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윤원상 롯데마트 계란 상품기획자는 "생산량 증가와 이른 추석 이후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산지 농가의 어려움이 늘고 있다"며 "이들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계란을 선보이기 위해 계란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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