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홈플러스 인수를 위해 매각주관사인 HSBC에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하고, 투자설명서를 받아갔다. 오리온의 인수자문 업무는 노무라증권이 맡았다.
오리온은 지난해 7월 이마트 대표를 지낸 허인철(사진) 부회장을 영입하는 등 대형마트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허 부회장은 이마트가 속해 있는 신세계그룹이 2006년 월마트코리아를 사들일 때 인수작업을 주도한 바 있다.
한편 오리온은 수조원대의 인수대금을 치르기 위해 미국계 사모펀드와 손잡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