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8월 개최한 해외명품대전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한 재고상품 떨이행사에서 구름떼 인파를 모은 롯데백화점이 이번엔 해외명품을 앞세워 대규모 할인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서울 소공동 본점을 시작으로 해외 명품브랜드 250여개가 참여하는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1500억원어치의 물량을 30~8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김지은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은 "경기침체와 메르스 등으로 재고소진 기회가 지난해보다 줄어들면서 할인행사에 참여하는 해외명품 브랜드가 크게 늘었다"며 "지난해의 1.5배에 달하는 역대 최대물량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시·끌로에·돌체앤가바나·디스퀘어드2·톰브라운 등 명품브랜드 50여개는 롯데백화점의 해외명품대전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대표상품은 끌로에 재킷(149만원), 돌체앤가바나 드레스(106만5000원), 디스퀘어드2 청바지(36만원) 등이 있다.
에스카다 원피스(99만원), 스텔라맥카트니 모터백(108만원), 에트로 핸드백(74만원), 멀버리 핸드백(89만9000원)도 나온다.
이번 행사는 본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본점은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부산본점은 내달 6~9일, 잠실점과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은 내달 13~16일, 대구점은 내달 12~16일까지 행사를 연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2전시장에서 개최한 출장 할인 판매 행사에서 총 1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측은 행사기간 중 방문객이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