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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퍼시스, 해외매출 증가에 好好

  • 2015.12.07(월) 15:43

한샘, 중국 매출 증가세 두드러져
퍼시스 현지업체 영업 덕에 수출↑

최근 국내 브랜드 가구사들의 실적이 양호한 가운데 한샘과 퍼시스 등 업체들은 해외사업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한샘과 퍼시스 등 국내 가구업체들은 해외사업에서의 매출액이 증가했다.

 

한샘은 미국, 중국 등 해외법인에서 올해 3분기 누적기준 5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올린 매출액 374억원보다 46% 증가한 수치다.

 

한샘 미국법인(Hanssem Corp.)에서 올린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0%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9억원으로 지난해(28억원) 보다 32% 감소했다.

 

미국보다는 중국에서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한샘이 지난 1996년 세운 중국법인 베이징 한샘 인테리어(Beijing Hanssem Interior Co.)의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은 3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70억원) 대비 89% 늘어났다.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7%증가한 12억원이다.

 

한샘 관계자는 "미국은 생산시설을 확대한 비용과 인력을 보강하면서 인건비가 증가한 부분이 판관비에 반영돼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이라며 "중국법인은 지난해 중국의 부동산 경기침체로 줄었던 매출이 올해들어 회복됐고, 지난해 계약을 늘린 부분이 올해 매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현재 기업간거래(B2B) 위주의 중국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중국법인에서만 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중국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소비자를 대상(B2C)으로 사업을 확대해 3년 내 매출액 18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퍼시스의 수출실적은 지난해 3분기 누적 266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332억원으로 25% 늘었다. 특히 사무실용 책상·책장·파티션 등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이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0% 늘었다. 자회사인 시디즈로부터 물건을 받아 판매하고 있는 의자·소파 등 매출도 4% 늘었다.

 

퍼시스는 현재 해외에 별도의 지사를 설립하지 않고 홍콩·싱가포르·중국·대만 등 40여개 국가에 현지 업체와 계약을 맺고 가구를 판매하고 있다. 올 3분기 누적기준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19% 수준이다.

 

회사 측은 "현장에서 조립이 필요한 책상, 책장, 파티션 등의 가구는 현지 업체들의 영업력이 커지면서 수출이 늘었다"며 "해외수출 비중을 3년 내 50%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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