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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트·홈쇼핑, 한달간 '큰 장' 선다

  • 2016.09.25(일) 12:48

29일부터 '코리아 세일 페스타' 열려
7억짜리 아파트·4억 연금 등 경품도

 

유통업계가 민관협력 쇼핑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9월29일~10월31일)' 기간 중 대규모 경품과 할인행사를 내걸고 소비심리 회복에 나선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백화점·마트·홈쇼핑·온라인몰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쇼핑행사다. 지난해 정부와 민간이 내수 살리기를 위해 진행하던 '코리아 그랜드 세일'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라는 이름의 행사가 올해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로 바뀌어 실시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코리아 세일페스타를 주제로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세일 기간 동안 분양가 7억원의 롯데캐슬 아파트와 연금 4억원 등 경품금액으로는 역대 최대인 11억원의 경품을 1등(1명)에게 증정한다. 2등(2명)에게는 연금 3000만원, 3등(30명)에게는 롯데상품권 100만원을 준다

이번 경품행사는 올해 상반기 경품 상한액이 없어진 이후 롯데백화점이 처음으로 10억원 이상의 경품을 내걸고 진행하는 행사다. 당일 구매 영수증을 소지한 고객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내달 31일 롯데백화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세일에는 7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맨잇슈, 알레르망베이비 등 50여개 브랜드는 처음으로 가을 세일에 동참한다. 마에스트로, 테팔 등 패션·리빙 상품군의 110여개 브랜드는 세일할인율을 기존보다 20%포인트 높였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과 아울렛 19개 점포에서 500여개 브랜드가 세일에 들어간다. 평균 할인폭은 20~50% 이며, 특별할인 상품의 경우 최대 70%까지 할인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의류패션, 잡화부터 기존에 참여율이 낮았던 가전가구와 식품까지 참여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그룹의 소비재 계열사가 참여하는 '현대백화점그룹 연합대전'을 실시한다.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리바트, 한섬, 현대그린푸드, 현대렌탈케어 등 6개 계열사가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천호점에서 의류∙잡화∙식품∙가구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는 직매입 브랜드로 구성한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을 강남점, 본점, 센텀시티점에서 릴레이로 선보인다. 분더샵, 블루핏 등 신세계에서 직매입으로 운영하는 브랜드의 이월상품 200억원어치를 최대 80% 할인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는 패션, 식품, 잡화, 생활의 300여개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한 '와우 프라이스' 행사도 전점에서 진행한다.

대형마트도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동참한다.

이마트는 29일부터 시즌 대표상품과 브랜드 세일을 비롯해 주요 생필품을 50%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전국 141개 점포와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인터넷쇼핑 등에서 삼성·LG를 비롯한 50대 브랜드 제조회사의 대표상품 기획전, 우수 농축산물 판매행사 등을 연다. 롯데마트는 소비자물가지수품목을 할인가격에 공급하고, 재고 대처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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