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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인도네시아 대형 물류센터 인수

  • 2016.11.02(수) 18:29

제2의 동력 인도네시아 물류망 확대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인도네시아에서 물류거점 확보에 나서며 동남아시아 물류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CJ대한통운은 인도네시아 베카시 공단에 위치한 대형 물류센터를 285억원에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이 인수한 이 물류센터는 부지면적 4만2414㎡(약 1만3000평), 건물면적 3만273㎡(약 9000평)규모다.

물류센터가 위치한 베카시 공단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로부터 차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국제공항·항만으로부터는 차로 2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다. 공단 내에는 혼다, 도요타 등 다국적 자동차 업체를 포함해 3000여개 기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베카시 공단은 인도네시아에서 국제 물류의 최적의 입지라고 판단했다”며 “최근 이곳에서 다국적 기업의 물류 수요가 늘고 있어 이번 물류센터 확보를 통해 증가하는 수요를 원활하게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전세계 22개국에 법인·지점·사무소 등 106개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8개 국가, 22개 거점을 운영 중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말 미얀마 국영 물류기업인 육상운송청과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지난 9월에는 말레이시아 종합물류기업 센추리로지스틱스 지분을 471억원에 인수했다. 태국에서는 전 지역 택배 배송을 목표로 오토바이, 소형트럭, 직영 네트워크망 등을 이용한 운송에 착수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글로벌 5대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인수합병과 지분인수 등 전략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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