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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유통업계 최초 '금융플랫폼' 자리매김

  • 2018.07.10(화) 10:52

4대 시중 은행에 79개 저축은행까지 ATM 제휴

편의점 GS25가 주요 은행 및 저축은행들과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제휴를 맺고 '완성된' 금융플랫폼으로서 첫발을 내디딘다. 

GS리테일은 10일 KB국민은행과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와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참석했다.

 

 

GS리테일과 국민은행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오프라인 플랫폼이 될 편의점을 중심으로 ATM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협약했다. 또 고객 가치 증대를 위한 고객 편의성 증대 방안을 협의하고, 양사 온-오프라인 플랫폼 융합을 통한 금융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안에 GS25에 설치된 ATM 중 효성티엔에스 기기 8500여 대에서 KB국민은행 ATM과 같은 조건으로 무료 입출금 및 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안병훈 GS리테일 생활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편리성 제공 및 수수료 절감으로 많은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GS25가 오프라인 금융플랫폼의 선구적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이번 MOU를 통해 국민은행은 물론 신한, 우리, 하나(인천지역) 등 주요 4대 시중은행과 손을 잡게 됐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물론 79개 저축은행과도 ATM을 통해 은행 이용과 동일한 무료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또 앞으로 스마트 ATM을 확대해 GS25 점포에서 일상적인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 ATM은 입출금은 물론 바이오 인증과 대출, 카드 발급 등 다양한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바로 처리할 수 있는 기기다. 현재 1600개 점포에 스마트 ATM을 설치했고, 올해 27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2020년에는 전국에 5000대까지 확대한다.

안 부문장은 "현재 은행에서 처리할 수 있는 다양한 업무를 앞으론 편의점에서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GS25는 주요 은행들과의 MOU를 통해 중요한 오프라인 금융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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