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의 중국 자회사인 CJ로킨이 중국에서 열린 냉동냉장물류 상위 100대 기업 2위에 선정됐다. 이로써 6년 연속 100대 기업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CJ대한통운은 지난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제11회 세계 콜드체인 서밋에서 2018년 중국 냉동냉장물류 상위 100대 기업 2위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CJ로킨은 지난 2017년까지 5년 연속으로 1위를 기록했고, 이번에 2위를 기록하면서 6년 연속 100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콜드체인 서밋은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와 세계콜드체인연맹(GCCA)이 공동 주최하는 관련 업계에서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는 중국 정부로부터 물류산업 표준제정과 각종 인증 부여 권한을 위탁받은 정부 승인 물류산업 관련 단체이며, 세계콜드체인연맹은 세계 80여 개국 1100여 개 콜드체인 관련 기업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협회다. 이 서밋에서 선정하는 기업 리스트는 중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CJ로킨은 지난 4월 의약품 물류 분야에서도 우수한 사업역량을 공인받았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와 중국의약품물류연합회 주최로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 열린 제 4차 세계 제약공급체인 서밋에서 선정한 중국의약품물류 50대 기업에서 4위에 오른 것. 또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급식공급체인망 서밋에서는 '2019 중국 우수 요식물류서비스 제공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물류자산보호협회(TAPA)의 화물운송보안 부문 인증도 받았다. TAPA인증은 세계적 물류보안 수준을 가진 업체라고 인정하는 것으로, 이 인증이 있으면 글로벌 제조 기업들의 화물 수주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게 CJ대한통운 측 설명이다.
CJ로킨은 이런 인증을 바탕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2016년 매출액 3936억원에서 2017년 4673억원, 지난해 5564억원 등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CJ대한통운의 2018년 중국 물류사업 매출은 CJ로킨을 포함해 1조 2500억원에 달한다.
CJ로킨 관계자는 "CJ로킨은 CJ대한통운과 한가족이 된 지난 2015년을 기준으로 하면 60% 이상 매출 증가를 이룬 것"이라며 "핵심기술과 인프라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능형 물류 서비스 역량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중국 물류산업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