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30대 여성 상무 두 명을 포함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성과주의에 맞춰 젊더라도 전문성을 갖춘 인재에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는 게 LG생활건강 측의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전무 승진 3명, 상무 승진 10명 등을 포함한 2020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우선 퍼스널케어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최연희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제품 프리미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사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중화권 화장품 사업을 총괄하는 박성원 상무의 경우 '후' 브랜드의 성장과 차세대 럭셔리 브랜드 육성 등을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사회공헌 등 대외협력 분야를 담당하는 박헌영 상무도 전무로 이름을 올렸다.
상무 신규 선임 10명 중에서는 80년 대생 여성 인재가 포함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생활용품의 헤어 및 바디케어 마케팅을 담당하는 심미진 상무(85년생)와 오휘 화장품 마케팅을 담당하는 임이란 상무(81년 생)가 그 주인공이다.
심미진 상무는 UC버클리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고 지난 2007년 LG그룹에 입사했다. 임이란 상무의 경우 서울대 사회학 석사를 취득한 뒤 2007년 LG그룹에 입사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성과주의와 조직 내 성장 기회를 감안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며 "젊은 사업가 및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LG생활건강의 2020년도 정기 임원 인사 명단이다
<승진>
◇ 전무
-최연희 생활용품사업부장
-박성원 프리미엄화장품사업부장
-박헌영 대외협력부문장
◇ 상무
-심미진 퍼스널케어사업총괄
-임이란 오휘마케팅부문장
-이병주 프리미엄 크리에이티브부문장
-배미애 후 한방마케팅부문장
-이성희 생산기술부문장
-신재호 해외신사업부문장
-이정래 생활용품연구소장
-이재영 경영기획부문장
-박성호 생활용품 디지털영업부문장
-김재관 인사부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