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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필리핀에 6번째 해외 법인

  • 2020.01.06(월) 10:34

'소주의 세계화' 일환…하이트진로 필리핀 설립
지난달 1만3000상자 초도 수출…매년 27% 성장

하이트진로가 필리핀 주류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해외법인 하이트진로 필리핀(Hitejinro Philippines, 법인장 박상현)을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필리핀은 지난해 7월 말 사업허가증을 취득하고, 10월 수입인허가를 받아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달 해외전용상품 딸기에이슬과 참이슬 등 1만 3000여 상자(1상자=360mℓ 병 30본)를 초도 수출했다.

필리핀 법인은 일본과 미국, 중국, 러시아, 베트남에 이은 6번째 해외 법인이다. 2016년 베트남 법인(Hitejinro Vietnam) 이후 3년 만에 설립됐다.

필리핀 시장은 2016년 하이트진로가 '소주의 세계화'를 선포한 뒤 집중 공략한 지역 중 하나다.

지난 2018년 4월 현지 맞춤상품인 '진로 라이트(Jinro Light)'를 출시해 2015년 대비 2018년 판매가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최근 3년간 연평균 27.2%씩 성장하고 있다.

필리핀은 인구가 1억여 명에 달하고, 2018년 경제성장률은 6.8%였다. 안정적인 내수 덕분에 스피릿(Spritis, 증류주) 시장은 연간 6000만 상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소주의 세계화 선포 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현지화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필리핀 법인 설립과 함께 맞춤형 전략과 지역 특색에 맞는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 주류의 위상을 키워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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