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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로 구웠다'…롯데제과, '에어 베이크드' 출시

  • 2020.06.11(목) 15:40

열풍으로 구워 담백하고 바삭…지방 함량도 낮아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가 기름에 튀기지 않고 '공기'로 구운 신개념 스낵을 선보였다. 기름기가 없이 담백하면서도 바삭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롯데제과는 11일 '에어 베이크드 포테이토'와 '에어 베이크드 팝칩'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어 베이크드(Air Baked)'는 튀기지 않고 특수 제작한 오븐에서 열풍으로 구운 스낵 브랜드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지방 함량도 일반 스낵 대비 60% 이상 낮다.

롯데제과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베이크드 칩에 대한 제품 도입을 검토한 바 있다. 그러나 기술적 문제와 제품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출시를 미뤄왔다. 이후 롯데제과는 지난해부터 제품 개발에 돌입해 1년 여 만에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롯데제과는 자사의 트렌드 예측 시스템인 '엘시아'를 통해 시장의 흐름을 예측해 '에어 베이크드'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단순히 건강한 콘셉트의 제품을 찾기보다는 맛에 더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건강한 제품을 찾는 경향이 늘었지만 결국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에어 베이크드' 역시 1000여 회의 테스트를 거치면서 '맛'에도 공을 들였다.

롯데제과는 우선 '에어 베이크드' 2종을 먼저 선보이고 추후 제품을 추가하며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트렌디한 스타로 꼽히는 블랙핑크의 제니를 모델로 발탁하면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기로 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1년 전부터 제품 개발을 위해 영업, 생산, 마케팅에 이르는 전 분야의 핵심인력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TFT)이 가동됐다"라면서 "그만큼 내부적으로는 '에어 베이크드'에 거는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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