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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장수 칠성사이다…'맑고 깨끗함' 마케팅전략 통했다

  • 2020.07.23(목) 10:37

롯데칠성음료, 브랜드 정체성 공고히 목표

70년 동안 한 제품으로 소비자 선택을 받기란 쉽지 않다.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는 올해로 발매 70년을 맞았다. 출시부터 올해 4월말까지 70년간 칠성사이다의 누적 판매량은 250mL 캔 제품 기준으로 약 295억캔이나 된다. 한 캔당 높이가 13.3cm인 제품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 둘레(약 4만km)를 98바퀴 돌 수 있는 392만km에 달한다. 롯데월드타워(555m) 707만개를 쌓은 높이와 같다. 

특히 칠성사이다는 국내 전체 사이다 시장규모를 끌어 올리고 있다. 2019년 국내 사이다시장에서 칠성사이다는 약 70%에 달하는 점유율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단일품목으로 약 4200억원대(2019년 기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칠성사이다의 인기비결은 '맛'이다. 

칠성사이다는 우수한 물 처리 시설을 갖추고 물을 순수하게 정제한다. 또 레몬과 라임에서 추출한 천연 향만을 사용하고 이를 적절히 배합해 향미가 탁월하다. 인공색소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

또 다른 비결은 소비자들이 70년의 시간 동안 칠성사이다 맛에 익숙해져 있다는 사실. 

여기에 차별화된 브랜드 콘셉트 '맑고 깨끗함'을 내세운 마케팅 전략도 주요했다는 평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맑고 깨끗한 자연, 맑고 깨끗한 이미지, 맑고 깨끗한 맛'은 우리나라 대다수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칠성사이다 만의 브랜드 정체성이자 자산"이라면서 "브랜드 정체성 역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온 캠페인 전략의 결실이다"고 밝혔다.

최근 롯데칠성음료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상품 및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칠성사이다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70주년 티징 광고를 시작으로 추억 감정소 이벤트, 버스정류장 녹화(綠化)사업 추진, 한정판 굿즈(Goods) 판매, 70주년 사사(社史) 제작 등 소비자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을 칠성사이다 모델로 발탁했다. 대한민국 탄산음료 최초로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칠성사이다는 앞으로 1년간 방탄소년단을 새로운 얼굴로 앞세워 맑고 깨끗한 청량감을 선사하는 칠성사이다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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