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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올해 사업 다각화 첫 타깃은 '헬스케어'

  • 2023.01.11(수) 15:15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 MOU 
MZ형 체험형 스토어 공동개발

현대백화점이 그룹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보폭을 넓힌다. 이를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손잡고 체험형 스토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현대백화점은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킥더허들과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헬스케어 영역에서 MZ세대를 위한 체험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콘텐츠 차별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킥더허들은 현직 약사인 김태양 대표가 2018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지금까지 누적 투자액 146억원을 달성했다. 전문 약사의 상담 등을 기반으로 개발한 영양제 구독 서비스 핏타민'을 비롯해 스포츠·운동 카테고리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소속된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사업도 운영 중이다. 헬스케어 사업을 디지털과 미디어 기반 커머스 사업모델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연평균 매출 성장률 300%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과 킥더허들은 각사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이용해 헬스케어 상품 및 서비스 판로를 확장하고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콘텐츠 제작을 통한 마케팅 효과 제고 등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올 하반기 중으로 MZ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헬스케어 특화 체험형 스토어를 오픈하기로 했다. 개인에게 맞는 성분 등을 파악하고 건강 관련 식품, 보조제 등을 맞춤형으로 설계하는 큐레이션 서비스 등을 체험하는 신개념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박채훈 현대백화점 미래사업부 사업부장은 "수요자 중심 시각에서 개개인에게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헬스케어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진행했다"며 "건강과 자기관리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포함해 고객들의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더욱 트렌디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중장기적 성장전략 '비전 2030'을 실현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 또한 이 일환으로 그룹 내 제조 및 플랫폼 사업 영역과 높은 시너지가 예상돼 사업 협력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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