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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스, 국내서도 통했다…미국 다음 최대 판매

  • 2023.03.13(월) 16:47

작년 국내 매출, 66.4% 증가해…역대 최대
인지도 제고·판로 다각화…3000억 매출목표

지난해 현대백화점에 인수된 지누스가 국내 매트리스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국내 매출만 전년 대비 60% 이상 늘어나며 미국 다음으로 최대 판매 규모를 기록했다. 지누스는 향후 3년내 국내 매출 규모를 3000억원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래픽=비즈워치

13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지누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516억원(공급가 기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2021년(310억원)보다 66.4% 증가한 수치다. 한국 판매 개시를 개시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첫 연매출 500억원을 넘어섰고 미국을 제외한 18개 진출 국가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지난해 5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로 편입된 지누스는 미국을 비롯해 북미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에서 1위이며 아마존 매트리스 부문 누적 판매에서도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누스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편입 후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더불어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한국 전용 제품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 등 주요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판로 다각화 노력도 매출 증가에 주효했다. 

실제 지누스는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이후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적극 나섰다. 지난해 현대백화점 신촌점과 디큐브시티 등에 지누스 매장을 새로 열고 7개 점포에서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와 손잡고 온라인 채널 확장에도 나섰고 국내 시장을 겨냥해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 것도 실적 호조에 한 몫을 했다. 한국형 제품의 경우 초도물량 2만여 개가 두 달 만에 모두 완판됐다. 특히, 국내 리빙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선 지난해 하반기에도 매트리스 판매량이 50%나 증가했고 올 들어서도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누스는 올해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을 겨냥한 고품질 매트리스 시리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새 제품은 기존 지누스 매트리스와 완전히 구분되는 제품으로, 매트리스 본고장인 미국에서 생산되며 고가의 매트리스와 동일 소재가 적용될 예정이다. 

지누스는 본격적인 제품 라인업 확대와 영업망 강화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국내 사업 매출 규모를 3000억원대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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