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유통가도 BTS를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들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까지 2주간 펼쳐지는 BTS 페스타를 맞아 백화점·F&B(식음)·e커머스·패션 등 다양한 유통 기업들의 행사 파트너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BTS 페스타는 BTS 데뷔 일인 6월 13일에 맞춰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온 공식 축제로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대규모로 진행된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오는 25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 위드 더현대 서울'을 개최한다.
더현대서울 지하2층 피어(PEER) 매장에서 'BTS포토프레임', ‘달마중 피규어’, 'BTS×맥도날드 키링', '23 페스타 볼캡·티셔츠'(한정 수량) 등 공식 상품을 판매한다. 행사 기간 1층 워트폴 가든과 5층 사운즈 포레스트, 6층 일부 공간을 10주년 축하 BTS 포토존으로 꾸며 운영하고, BTS 노래가 백화점 배경음악송된다.
이랜드는 BTS가 '제63회 그래미어워즈'에서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인 당시 실착 공연의상 7벌을 공개한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1월 미국 자선경매에 등장한 BTS의 제 63회 그래미어워즈 공연의상 7벌을 모두 낙찰 받은 바 있다. BTS 10주년을 기념해 해당 공연의상을 팬과 대중에게 공개하며, 이랜드가 자체적인 축하 행사를 준비했다.
컬리는 '2023 BTS 페스타'와 협업, 오는 25일까지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컬리도 축하해' 기획전을 개최한다.
기획전은 '방탄소년단 레시피'로 잘 알려진 들기름 막국수, 안심가츠 샌드, 아롱사태 전골 등의 레시피를 소개하고, 해당 레시피에 필요한 재료들을 구매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또 기획전 상품을 특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2023 BTS 페스타' 한정판 장바구니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1주 차인 오는 18일까지는 화이트 버전, 2주 차인 19~25일까지는 퍼플 버전 장바구니를 받을 수 있다.
더블유(W)컨셉은 방탄소년단 1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라이선싱 티셔츠를 이날부터 선착순으로 판매 중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맞아 전 세계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이와 연관한 마케팅이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해 각종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