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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비은행 세팅 끝 '양호한 실적'

  • 2014.10.30(목) 17:07

3분기 순익 1780억원..전년비 30.4% 증가

농협금융이 증권·보험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면서 양호한 성적표를 내놨다. 


농협금융은 30일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17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4%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 분기의 5220억 원보다는 65.9% 줄었다. 이는 올 2분기 순익에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와 관련한 염가매수차익 3655억 원을 반영, 일회성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농협금융 측 설명이다.

 



보험과 증권 등 비은행 부문 이익 확대도 실적 호전 이유로 꼽혔다. 농협증권와 우리투자증권은 2분기에 각각 80억 원과 97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3분기들어 각각 49억 원, 611억 원의 이익을 냈다. 금리인하에 따른 채권 운용수익 증가,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 감소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 대손충당금전입액은 1866억 원으로 전분기의 2514억 원보다 648억 원 줄어들었다. 이자이익은 1조704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101억 원 증가했다.

3분기까지의 순익은 703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2.6% 증가했다. 명칭사용료 부담 전 당기순이익은 8900억 원에 이른다. 농협금융은 농협법에 따라 지주사를 뺀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 초에 명칭사용료를 내야 하는데 3분기까지의 금액이 2472억 원 수준이다.

농협은행은 3분기 순이익이 1412억 원으로 전분기의 1450억 원보다 2.6% 감소했다. 추석마케팅 비용 확대 등 판매관리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이자이익은 1조602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3.2% 증가했다. 대출금이 전 분기보다 5조6000억 원 늘어나는 등 양적 성장을 지속하면서 순이자마진은 전분기와 같은 2.03%를 유지했다.

은행의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전분기 2339억 원에서 1837억 원으로 27.3% 감소했다. 연체율은 0.94%로 전 분기보다 0.01%포인트 올랐지만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1%포인트 개선된 1.61%를 기록했다.

농협생명은 전 분기보다 80%나 증가한 454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사업비차 손익 개선과 공시이율 인하 등이 영향을 미쳤다. 수입보험료는 2조4728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6.8% 줄어들었다.

농협손해보험은 전 분기와 같은 51억 원의 이익을 냈다.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6월에 새로 편입된 우리아비바생명과 NH저축은행은 각각 233억 원, 128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업인 지원을 목적으로 농협중앙회에 내는 명칭사용료와 사회공헌 기여액(723억원)을 감안할 때 농협금융의 이익을 다른 금융지주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보험과 증권 등 비은행 부문의 이익기여도 확대로 안정적 수익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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