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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은 금융 '허당'

  • 2015.02.01(일) 12:00

금융지식은 많지만 실제론 제대로 적용못해
금감원 '전국민 금융 이해력 조사' 결과 발표

우리나라 국민의 금융지식은 아주 높지만 금융행위는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편적인 지식은 많이 알지만, 실생활에 제대로 적용하진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금융감독원은 1일 전 국민의 금융 이해력 수준을 진단하는 조사 결과를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한 ‘금융 이해력 조사’는 우리나라 최초로 국가통계 승인을 받았고, 국제 비교를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이드라인을 따랐다.

이번 조사는 만 18~79세 성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식과 금융행위, 금융태도 등 크게 세 영역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금융이해력은 2012년에 측정한 14개국 가운데 독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물가와 이자, 분산투자 등 금융경제 기초지식을 묻는 금융지식 점수는 최고점을 받았다.

반면 재무•예산 관리나 은퇴•노후 대비, 금융상품 정보수집 노력 등을 금융태도는 국제 평균을 밑돌았다. 저축보다는 현재 소비에 대한 선호가 강해 금융태도 역시 점수가 좋지 않았다.

연령대별 금융이해력 수준은 경제활동이 왕성한 40대가 71.3점으로 가장 높았고, 30대와 50~60대, 20대, 고령자 순이었다.

 

▲ 우리나라 국민의 연령대별 금융이해력 수준


특히 청년층인 20대는 60.3점을 기록해 미래에 대비한 재무설계 등의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는 복리계산과 화폐의 시간가치 등 수리적 금융지식이 부족해 58.1점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군과 읍, 면 거주자 그리고 저소득층과 저학력자, 농어업 종사자의 금융이해력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탈북민과 다문화가족의 금융이해력 역시 일반 성인보다 크게 미흡했다.

반면 금융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성인의 금융이해력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고령자와 20대, 50~60대의 학습 효과가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금감원은 “우리나라 국민의 금융지식은 최고 수준이지만 금융행위(습관)나 금융태도(가치관)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만큼 재무설계와 금융거래 등 금융행위에 대한 금융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금융정보에 대한 접근성 확대하는 한편 학교와 군과 읍, 면 지역 등 취약지역 성인에 대한 금융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사기 피해에 노출될 위험이 크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자산관리가 미흡한 고령층에 대해서도 집중 교육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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