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제1차 금융개혁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금융개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첫번째 금융개혁회의가 열렸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5일 오전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제1차 금융개혁회의에서 "금융개혁의 첫걸음으로 금융당국은 일일이 지시하는 코치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심판으로 그 역할을 바꿀 것"이라며 "감독·검사·제재의 모든 프로세스를 일신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에 앞서 '금융개혁 추진단'을 신설하겠다고 밝히고 금융개혁을 위해 3+1 체제(금융개혁회의, 금융개혁 추진단, 금융개혁현장점검단 + 금융개혁 자문단)의 추진체 출범을 준비해 왔다.
금융·경제·산업·학계 등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된 금융개혁회의는 금융개혁방안을 검토·심의하는 민간기구다.
학계에선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 장범식 숭실대 부총장,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박영석 서강대 교수, 최현자 서울대 교수, 정순섭 서울대 교수 등 6명이 참가하고 금융권에서는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 황성택 트러스톤 자산운용 대표, 주재성 우리금융경영 연구소 대표, 손병옥 푸르덴셜생명보험 대표 등 5명이다.
산업·경제·정보기술(IT) 부문에서는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과 송재희 중기중앙회 부회장, 정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4명이 참가했고, 연금·세제·컨설팅 부분에서는 신진영 연세대 교수, 김병일 강남대 교수, 이성용 베인&컴퍼니 대표, 장용성 한양대 교수가 대표로 나왔다.
임 위원장은 "당국은 규제의 큰틀을 전환하고 금융회사는 스스로 자율책임문화가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런 변화의 물길을 이끌어내는 것이 금융개혁회의에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 인사말하는 민상기 금융개혁회의 의장 |
▲ 악수나누는 진웅섭 금감원장(왼쪽)과 임종룡 금융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