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은퇴설계 서비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개인별 맞춤 설계가 가능한 시스템과 인력을 갖추고 은퇴 상담을 본격화했다.
기업은행은 개인별 맞춤 은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IBK평생설계시스템'을 오픈하고, 전 영업점에 은퇴상담 전문 인력인 'IBK평생설계플래너'를 배치하는 등 은퇴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IBK평생설계시스템'은 고객의 재무상황, 은퇴준비 현황 등을 토대로 '평생설계지수'를 산출해 은퇴 준비도를 진단한다.
국민연금 예상 가입기간, 물가상승률 등 통계정보를 활용한 간편 은퇴설계부터 재무목표를 반영한 종합 생애설계까지 다양한 버전으로 맞춤형 설계를 할 수 있다. 진단을 통해 은퇴준비 방안과 성향별 맞춤 상품을 추천한다.
고객은 영업점 창구에서 IBK평생설계시스템을 활용해 은퇴설계를 받고 은퇴진단 보고서를 받아 볼 수 있으며, 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직접 은퇴설계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다음달 중 IBK평생설계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채널을 확대해 모바일뱅킹서비스 'ONE뱅크'에서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에게 전문적인 은퇴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IBK평생설계플래너'를 전 영업점에 배치했다. 이 인력은 지점 내 은퇴금융을 총괄하고, IBK평생설계시스템을 활용해 은퇴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평생설계시스템은 은퇴진단지수를 활용해 은퇴준비를 돕는 차별화된 시스템"이라며 "IBK평생설계플래너 확대와 시스템 오픈을 통해 은퇴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