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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필요성 인정"

  • 2018.05.21(월) 16:08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불리한 위치"
"예보 잔여지분 지주사 전환뒤 매각"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이 21일 우리은행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최 위원장은 전날 우리은행이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한다는 발표에 대해 동의하면서, 우리은행 지주회사 전환은 사실상 8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최 위원장은 "우리은행은 다른 금융지주사에 비해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었다"며 "경영진과 과점주주가 지주체제 전환을 희망해 왔고 금융위도 필요성에 대해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은행의 경영 자율성을 보장하고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잔여지분(18.43%)의 매각 가치를 높이기 위한 타당한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예금보험공사의 잔여 지분 매각 계획에 대해선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정부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지주사 전환이 완료된 뒤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각 가치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가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1월에는 '우리금융지주'가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을 승인받은 뒤 금융위원회에 예비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3개월가량의 예비인가가 끝난뒤 주주총회를 열고 안건이 통과되면 지주회사 전환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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