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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농협은행장·오병관 농협손보 대표이사 연임

  • 2018.12.17(월) 16:43

농협금융 CEO 최종 후보 추천
농협생명 홍재은·농협캐피탈 이구찬 대표이사 내정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오병관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도 1년 더 회사를 이끈다.

NH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홍재은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상무)가 내정됐고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이구찬 농협상호금융 자산운용본부장(상무)가 내정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 만료를 앞둔 자회사 대표이사(CEO)들의 후임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농혐금융 임추위는 정병욱 이사회 의장과 이기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이준행 서울여대 교수 등 사외이사 3명과 비상임이사인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 사내이사인 이강신 농협금융 부사장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인 이강신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은 대표이사 후보군에 포함돼 이번 임추위에서 제외됐다.

임추위가 추천한 각 계열사 CEO는 회사별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1년이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중장기 책임경영 차원에서 연임이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이 행장은 지난 1년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건강한 은행을 구현해 은행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손익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도 지난 1년간 농협손해보험의 토대를 마련하고 조직 안정화에 집중해 폭염 피해 급증에도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는 점이 연임의 이유다.

농협생명 대표이사로 내정된 홍재은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은 금융시장 부문에서 전문 경력으로 다져진 시장 통찰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 내정된 이구찬 농협상호금융 자산운용본부장은 은행 현업 경험과 제2금융 여·수신, 자금업무 등을 두루 섭렵해 쌓은 금융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농협금융은 지난해부터 자회사 대표이사 기본 임기를 1년으로 정하고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해 1월 선임된 서기봉 농협생명 대표이사와 고태순 농협캐피탈 대표이사는 올해 1월 연임에 성공해 2년간 회사를 이끈 뒤 이번에 교체된다.

한편 이번 농협금융 계열사 CEO 인사에는 그동안 김광수 회장이 강조해온 전문가 중심의 인사원칙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김광수 회장은 취임 이후 역량이 검증된 전문가 중심의 인사원칙을 강조하고 있다"며 "대표이사들이 농협금융의 경영체질 개선과 잠재수익 역량 확대라는 내년 전략목표를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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