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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추석이벤트

  • 2019.09.05(목) 16:38

대형마트·백화점·쇼핑몰 등 할인행사 진행
연휴 맞아 여행가면 항공권·면세점 할인
카드업계 "규제강화로 연휴 마케팅 힘들지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카드업계도 각종 이벤트에 분주하다. 하지만 분위기는 밝지 않다.

금융당국이 카드사들의 일회성 마케팅을 자제시키기 위한 압박이 심해지고 있어 업계에는 "올해 추석이 마지막 대목"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추석을 맞아 선물을 구입하거나 가족을 맞이해 장을 보려는 경우, 혹은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이라면 카드사 이벤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 "추석 장보기 전에 카드 확인하세요"

카드사가 추석을 맞아 이벤트를 집중한 업종은 유통이다. 지인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거나 제사상과 가족과의 만찬을 준비하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신한카드는 각종 이벤트를 통해 마이신한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다음달 6일까지 주유소나 가스충전소에서 3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추첨을 통해 최대 30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총 1만 마이신한포인트를 받을 수도 있다.

요식업종(한식·양식·일식·중식·뷔페·패스트푸드)을 이용한 고객이라면 추첨을 통해 마이신한포인트 1만원을 받을 수도 있다.

KB국민카드도 추석연휴 전까지 이마트와 롯데마트·홈플러스에서 10만원 이상 추석선물 세트를 구입하면 결제금액 구간별로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여기에 행사 대상 선물세트를 구매한다면 최대 30~40% 할인도 받는다.

특히 롯데백화점(동래점 제외)과 현대백화점에서 KB국민카드를 사용할 경우 구매금액에 따라 각각 최대 5만원과 최대 2만원의 해당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삼성카드도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PK마켓, SSG푸드마켓에서 추석이 지나기 전에 추석선물 세트를 구매하면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 또는 현장할인을 선택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준다.

삼성카드를 이용해 홈플러스나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행사 대상 선물세트를 산다면 최대 30~50% 현장할인과 함께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200만원 규모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결제하는 고객에게 지정된 추석선물 세트를 할인해 주거나, 결제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한다. 홈플러스를 이용할 경우 추석선물 세트 할인과 상품권 증정 혜택을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쓱이나 11번가와 같은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할 경우 날짜별로 최대 20% 까지 가격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홈쇼핑을 이용하더라도 최대 7%의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도 오는 14일까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서 명절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5만원 상품권 증정 이벤트도 준비됐다.

이달안에 정관장과 백화점, 대형할인점, 가전제품매장에서 하나카드를 이용할 경우 2~3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우리카드는 오는 11일까지 개인 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의 캐시백을 준다.

또 15일까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 금액에 따라 신세계 모바일교환권 20만원이나 스타벅스 디저트세트 모바일쿠폰, GS편의점 모바일교환권 등을 증정한다.

BC카드는 이마트,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AK플라자 등 대형마트 및 백화점에서 BC카드로 추석선물세트 등 행사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50% 현장할인 혜택 또는 구매금액대별 상품권을 제공한다.

◇ 연휴 맞이 여행 갈때도 카드혜택 확인

추석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도 카드사가 준비한 이벤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대카드는 하나투어와 인터파크투어, 모두투어, 온라인투어, 노랑풍선 등에서 프로모션 대상 노선을 결제한 고객에게 해외 항공권을 최대 15%까지 할인해준다. 면세점에서도 현장할인과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오는 10일까지 행사 응모 후 KB국민카드 이용액 합산 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추첨을 통해 GS칼텍스 모바일주유권을 준다.

10월말까지 해외에서 결제 가능한 KB국민카드로 KB국민카드 홈페이지를 경유해 호텔스닷컴에 접속해 KB국민카드 전용 페이지에서 호텔을 예약하면 최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는 오는 19일까지 해외 누적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을 캐시백해주고 같은기간 동안 매일 50명을 추첨해 전세계 공항 라운지 이용이 가능한 '더라운지멤버스' 바우처를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삼성카드 여행'을 통해 오는 10월말까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한진관광, 롯데관광 상품을 결제하면 최대 9만원 할인과 함께 제휴사별 사은품을 준다.

롯데카드는 개인 신용카드 고객이 롯데카드 라이프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한 뒤 오는 15일까지 해외가맹점에서 미화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롯데 외식모바일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BC카드는 오는 10월31일까지 BC유니온페이 신용카드로 해외 모든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하는 고객에게 최대 15%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캐시백은 고객 1인당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 각각 누적 5만원까지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명절이나 입학과 졸업, 세밑 등은 전통적인 카드사 이벤트 기간"이라며 "하지만 최근 카드업계의 수익구조가 바뀌면서 이런 이벤트를 전처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적인 규모는 줄었지만 아직 금융위가 진행하는 카드상품 수익성  태스크포스(TF)의 조율이 끝나지 않은 덕분에 이번 추석에도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드릴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태스크포스 결과에 따라 카드업계의 마케팅 방식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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