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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주 전 기업은행장, KB금융 사외이사로

  • 2020.02.25(화) 16:06

신임 사외이사 권선주·오규택 추천
여성 2명 활동…금융지주사 첫 사례

KB금융지주는 25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를 열고 권선주(사진) 전 기업은행장과 오규택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를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5년간 사외이사로 활동한 유석렬, 박재하 사외이사의 후임이다.

권 후보는 기업은행에서 리스크관리본부장, 금융소비자보호센터장을 거쳐 여성으로서는 국내 처음으로 은행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오 후보는 교수이자 공인회계사로 키움증권 등에서 사외이사로 재임했으며, 공적자금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권 후보가 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KB금융은 여성 사외이사 2명이 활동하는 첫 사례가 된다.

현재 KB금융에는 최명희 내부통제평가원 부원장이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최 부원장의 임기는 내달 22일까지이나 사추위는 그에게 1년 더 사외이사를 맡기기로 했다.

최 부원장과 함께 스튜어트 솔로몬, 선우석호, 정구환 등 기존 사외이사들도 1년간 임기가 연장된다.

KB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이번 사추위 결정이 이사회의 다양성을 높이고 여성의 사회적 진출과 이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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