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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 꽂힌 KB금융…윤종규 물밑지원

  • 2020.09.16(수) 11:55

육성·투자·해외진출 뒷받침
"혁신기업 지원은 미래 투자"

KB금융그룹이 스타트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바탕으로 초기 육성, 투자유치, 해외진출까지 전방위 지원책을 가동 중이다.

구심점은 KB이노베이션허브가 맡고 있다. KB금융그룹이 운영하는 핀테크랩으로, 혁신적 서비스 창출에 도전하는 기술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역할을 한다. 강남 신논현역 인근에는 320평 규모의 전용공간을 마련해 스타트업과 KB금융그룹 계열사가 협업토록 하고 있다.

KB이노베이션허브가 육성하는 스타트업은 올해 6월말 기준 90개사다. KB금융그룹은 이들과 128건의 제휴를 맺고 기업형 벤처캐피탈(CVC)펀드 등을 통해 총 359억원의 투자를 지원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내 핀테크랩 중 가장 활발한 제휴와 투자를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이노베이션허브는 스타트업이 '10-10 클럽'에 들도록 하는 걸 목표로 잡았다. 10-10 클럽이란 10억원 이상 투자와 10건 이상 제휴를 달성한 스타트업 기업을 일컫는다. 현재까지 보안인증 관련 스타트업인 '플라이하이'와 머신러닝 기반의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인 '애자일소다'가 가입해있다.

지난해 7월에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인 '플러그 앤드 플레이(PLUG and PLAY)'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관련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플러그 앤드 플레이는 페이팔, 드롭박스 등 글로벌 스타트업을 육성한 곳이다. 특히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투자를 가장 많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협약체결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의 역할이 컸다.

윤 회장은 지난해 4월 미국 실리콘밸리 출장 중 플러그 앤드 플레이 본사를 방문해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와 의견을 공유하며 교류의 물꼬를 텄다.

협약에 따라 KB금융그룹은 플러그 앤드 플레이로부터 주요 업종별 핵심 스타트업 리스트를 공유받고 업체 선정 및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KB금융그룹이 육성 중인 스타트업을 플러그 앤드 플레이에 추천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KB이노베이션허브 관계자는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윤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우수한 기술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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