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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미니보험…저렴한 보험료에 확실한 보장까지

  • 2021.06.18(금) 09:53

[디지털 금융 라운지]
온라인 등 비대면채널에 눈길
취미·레저에서 스마트폰 질환까지 보장

금융과 디지털은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디지털금융 라운지는 편하게 모여드는 라운지처럼 디지털금융 동향이 궁금한 독자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디지털과 접목된 금융의 무한 변신, 돈 되는 디지털 금융 소식을 때론 친절하게 때론 명쾌하게 알려드립니다. [편집자]

정보기술(IT) 발달로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혁신과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보험업계에서는 인슈어테크가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인슈어테크란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핀테크와 모바일 등의 첨단 기술과 보험업의 접목을 의미한다.

보험산업의 디지털화로 전통적인 대면채널이 아닌 온라인 등 비대면채널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생명보험사들의 '온라인 미니보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 

/이미지=아이클릭아트

18일 생보협회는 지난해 국내 생보사의 온라인채널 초회보험료(1회차 보험료)가 253억원으로 전년대비 5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비자들의 활동반경이 제한되면서 온라인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이 같은 생활패턴이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생보사들은 사회변화를 반영해 저렴한 보험료로 소비자의 니즈가 높은 질환‧상해 등을 보장하는 온라인 미니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 유형으로는 △보장항목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조합하는 DIY형 건강·암보험 △디지털 기기 사용 관련 질환 보장 건강 보험 △취미·레저활동 보험 △코로나19 관련 보험 등이 꼽힌다. 

먼저 DIY형 미니 암보험은 발생빈도가 높은 주요 암을 보장하거나 특정한 종류의 암을 소비자가 선택해 보장하는 상품이다. 한화생명의 '라이프플러스 오마이픽암보험'은 필요한 부위만 골라 보장받을 수 있는 DIY 미니 암보험으로 일반암 4000만원, 소액암 2000만원, 유사암 각각 400만원을 보장한다. 

스마트폰 관련 미니보험도 있다. MZ세대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시간이 많아 VDT 증후군(안구건조증, 손목터널증후군, 근막통증증후군, 거북목증후군) 관련 질환에 대한 니즈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KDB생명의 '스마트폰 질환보장보험'은 월 보험료 1800원으로 VDT증후군 관련 질환을 보장한다. VDT 증후군으로 수술하면 회당 20만원을 지급하고, 입원비도 1일 1만원씩 준다.

취미 또는 레저 활동을 할 때 자주 발생할 수 있는 골절, 십자인대 등의 부상과 관련한 진료‧수술‧입원비용을 보장하는 미니보험도 출시됐다. 신한생명의 '신한스포츠&레저보장보험'은 아킬레스힘줄손상 수술급여금, 중대한 재해 수술급여금, 재해골절 치료급여금, 응급실 내원 진료비 등을 보장한다. 오렌지라이프의 '오렌지365뼈펙트상해보험M'은 깁스치료급여금 1회당 10만원, 재해골절급여금 1회당 50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보장하는 보험도 등장했다. 라이나생명이 출시한 '안심되는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은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 시 최대 200만원을 보장한다. 1년 간 보험료 1560원만 내면 된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비혼·만혼으로 늘어나고 있는 1인 가구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고 본인이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상품에 관심이 크다"며 "최근 보험업법시행령 개정으로 '소액단기전문보험업'이 도입돼 온라인 보험 시장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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