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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비대면 타고 온라인 시대 연다

  • 2021.05.25(화) 14:47

MZ세대 겨냥 캐롯손보 가입자 20만명
삼성화재도 절반 이상이 온라인 가입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자동차보험 가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점진적으로 늘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더욱 가속화하는 추세다. 

온라인을 통해 보험을 판매하는 1호 디지털손해보험사인 캐롯손보는 최근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2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1월 10만 명을 넘어선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두 배 넘게 늘었다.  

캐롯손보의 퍼마일자동차보험은 기존에 연간 보험료를 선불로 계산하는 방식과 달리 매월 자동차를 탄 만큼만 후불로 결제하는 상품이다. 캐롯손보는 MZ세대를 포함한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에게 퍼마일자동차보험이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퍼마일자동차보험 월별 가입 추이/그래픽=캐롯손해보험 제공

실제 퍼마일자동차보험의 시초로 꼽히는 미국 메트로마일(Metromile)이 2016년 자동차보험을 판매한 이후 2020년까지 5년동안 9만2000명의 가입자를 모은 것을 감안하면 두드러진 성장세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단순히 가입 채널의 디지털화는 물론 본질적인 서비스에 IT 기술력을 접목해 전통적인 보험산업의 흐름을 바꿔가고 있다"면서 "고객의 생활 패턴을 데이터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보험서비스를 만들어가는 한편 생활 속에서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보험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의 80% 가까이 점유하고 있는 대형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온라인 가입 규모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온라인과 텔레마케팅 등 비대면을 통한 자동차보험 계약 비중이 지난해 55.5%로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40세 미만 계약자의 경우 70% 이상이 비대면 채널로 가입했다. 

코로나19로 대면이 어려워지면서 40대 이상 고객의 온라인 가입 증가 폭이 외려 20~30대와 비교해 더 컸다. 40대는 58.7%를 기록해 전년 대비 3.5%포인트 올랐으며, 50대는 40.8%, 60대 이상은 40.9%로 각각 4.0%포인트, 2.7%포인트씩 상승했다. 50~60대 10명 중 4명꼴로 비대면으로 가입했다는 얘기다. 

특히 20~40대의 경우 온라인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60%, 전 세대에 걸쳐 절반가량이 모바일을 통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비대면 문화 정착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프라인과 동일한 보상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자동차보험료 매출을 기준으로 비대면 판매 비중은 올해 1분기 들어 삼성화재가 전체의 50.3%, DB손해보험 47.6%, 현대해상 34.7%, KB손보 32.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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