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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도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사업 가시화

  • 2021.07.08(목) 09:35

[디지털 금융 라운지]
핀테크·블록체인 기업과 업무협약 
지분투자 통해 신사업 발굴 계획

NH농협은행이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NH농협은행은 지난 7일 핀테크 기업인 갤럭시아머니트리, 신용카드 VAN(부가가치통신망) 업체인 한국정보통신, 블록체인 전문기업 헥슬란트와 함께 '디지털자산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권준학 농협은행장/그래픽=비즈니스워치

협약사들은 △‘옥텟’ 기반의 커스터디 연구·개발 △대체불가토큰(NFT) 및 증권형토큰공개(STO) 연계 △디지털자산 활용 결제 협력 △디지털자산 분야 신사업 발굴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디지털자산과 커스터디는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신규 사업으로 미술작품을 비롯해 부동산, 음원, 게임 등의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협은행은 협약사들과 함께 디지털자산 시장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지분투자, 사업연계 등을 추진해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디지털 혁신 기술 기반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건강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훌륭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디지털금융 선도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주요 은행들 가운데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관련 업무를 진행해 온 곳은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정도다. 신한은행은 올해 초 미국 디지털자산 금융서비스 기업 비트고(BitGo), 커스터디 전문기업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과 디지털자산 분야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신한은행은 KDAC에 대한 지분 투자와 함께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사업 진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를 진행 중이다. 

앞서 KB국민은행도 지난해 블록체인 기술기업 해치랩스,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와 함께 가상자산 금융 합작법인 한국디지털에셋(KODA)을 설립해 KODA를 통해 주요 가장자산에 대한 수탁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커스터디 사업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던 우리은행도 최근 가상자산 등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기 위한 자체 플랫폼 구축에 나섰으며 하나은행의 경우 수탁서비스를 위해 관련 업체와 접촉하는 등 관련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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