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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8월 중금리 대출 공급 두배 확대 '순항'

  • 2021.08.30(월) 14:53

8월 2674억 공급해 7월 대비 두배 늘어
올 4분기 20.8% 목표…8월 현재 12%대

중금리 대출 확대를 추진 중인 카카오뱅크가 이달 들어 대출공급이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순항하고 있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30일 카카오뱅크가 밝힌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확대 이행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중저신용 대출 공급액은 2674억원으로 7월 114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이후 자체 신용으로 4690억원을 공급했으며 지난 29일 현재 중저신용 고객 대출 잔액은 1조7827억원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확대 방안 차원에서 인터넷전문은행에 자체적인 중장기 계획 수립과 정기적인 이행 현황 공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2분기 말 현재 10.6%로 올 4분기 말 20.8%, 2022년과 2023년 4분기 말 각각 25%와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초 중신용플러스대출과 중신용비상금대출 등 중저신용 고객 전용 신규 대출상품을 출시하며 중금리 대출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무보증·무담보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잔액 비중도 상승했다"며 "8월 현재 중지선용 고객대출 잔액 비중이 12%를 웃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 고도화 통해 상환능력 평가 역량을 강화하고 휴대폰 소액결제정보 활용, 개인사업자와 카드가맹점 매출 정보를 활용한 개인사업자 특화모형을 개발 중이다. 아울러 지난 6월부터 진행한 중신용 고객 대출이자 지원을 지속하는 등 관련 고객 유입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가 제출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확대 이행 현황에 따르면 4분기 중저신용 특화 신상품 관련 프로모션과 함께 대출 라인업 상품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소상공인 지원 기업대출 출시를 추진 중이며 카카오페이 결제 정보와 연말정산 공공정보 등 대안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기존 상품의 상품성 개선 확대를 추진하고 서민금융상품 및 연계대출 판매를 늘려 중소서민 고객 유입 확대 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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