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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총재 첫 정기인사…키워드는 '전문성'

  • 2022.07.29(금) 18:50

주연순·이한녕 국장 1급 승진, 부서장 발탁
IT·지급결제 부문 전문가…CBDC 도입 주도할 듯
조사국 역할 확대, 총재 직속 윤리경영실 신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이 올 하반기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이창용 한은 총재의 첫 정기인사다.

'전문성'이 주요 키워드다. 차세대 과제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이끌 주연순 신임 정보기술(IT)전략국장과 이한녕 신임 금융결제국장의 승진도 전문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은은 29일 2022년 하반기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인사의 승진자는 1급 8명, 2급 16명, 3급 24명, 4급 25명 등 모두 73명이다. 이중 여성 비중이 24.7%를 차지했다.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고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은 직원들을 부서장과 승진자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주연순 국장과 이한녕 국장이 대표적인 예다. 이들은 대부분의 경력을 해당 부서에서 쌓은 행내 대표적인 IT와 지급결제 전문가다. 모두 팀장에서 곧바로 1급 승진과 함께 국장으로 발탁됐다. 앞서 선임된 이종렬 금융결제국장과 함께 CBDC 도입을 준비할 라인업이 구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주 국장의 경우 IT 전공자중 최초의 부서장으로, 여성으로는 역대 네 번째 1급 승진자에 이름을 올렸다.

외화자산운용, 경제통계 분석 등 전문분야 경력직으로 채용된 직원 중에서도 1급(왕정균 전 투자운용부장) 및 2급(강창구 전 광주 전남본부 경제조사팀장)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한은은 1급 승진자인 왕 부장에 대해 경력직 수시채용을 통해 입행해 런던사무소를 비롯해 외자운용원 내 다양한 팀에서 근무하면서 전문성을 배양했다고 부연했다. 

한은 관계자는 "경영인사위원회를 통해 업무수행능력과, 조직에 대한 높은 기여도, 우수한 관리자 소양 등을 두루 갖춘 직원을 선정했다"며 "여성 직원과 경력직 수시채용을 통해 입행한 직원을 승진자에 포함해 인적 구성의 다양성을 제고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은은 지역본부가 본부 부서와 공동 연구를 통해 수준 높은 콘텐츠를 생산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협력실'의 조사연구지원 기능을 '조사국'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임직원의 윤리적 행동기준을 엄정하게 운용하고, 고충처리 업무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총재 직속의 '윤리경영실'을 새로 만들었다. 세종특별자치시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하기 위해 '대전충남본부'의 명칭을 '대전세종충남본부'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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