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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역대 최대 순익…5조 클럽엔 280억 모자라

  • 2026.02.05(목) 14:27

연간 순이익 4조9716억원 '역대 최대'
희망퇴직·ELS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
주주환원율 50% 앞당겨 달성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5조 클럽'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다. 희망퇴직 비용과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과징금 관련 충당금 적립 등 비용 인식이 순이익을 끌어내렸다. 경기 둔화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더 보수적으로 쌓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 

주주환원은 강화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주주환원율 50.2%를 기록하며 '50% 환원' 목표를 앞당겨 달성했다. 환원 규모는 2조5000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생산적·포용 금융을 중심으로 실물경제 지원 확대에 총 20조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5일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4조9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5214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이지만 284억원 차이로 5조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4분기(10~12월) 순이익은 510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4061억원) 대비 25.7% 늘었지만, 직전 분기(1조4235억원)와 비교하면 64.1% 급감했다.

4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크게 줄어든 것은 희망퇴직 비용(2361억원)과 홍콩H지수 ELS·LTV 과징금 충당금(1846억원), 배드뱅크 출연금(625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때문이다. 여기에 신용위험 측정 지표(RC값) 변경 효과로 대손비용이 958억원 늘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강화에 따른 추가 충당금 379억원도 실적을 끌어내렸다. 

이자익·비이자익 고른 성장 

신한금융의 지난해 연간 이자이익은 11조6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금리 인하에 따라 지주 및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3%포인트, 0.02%포인트 하락했는데도 누적된 자산 성장으로 이자이익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은행 원화 대출은 가계 수요 대응 및 기업자금 공급 확대로 연간 4.4% 성장했다.

지난해 연간 비이자이익은 3조7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수수료이익(2조9212억원), 유가증권 관련 이익(1조9132억원), 보험 관련 이익(1조557억원)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나타났다. 

작년 연간 글로벌 손익은 8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2720억원으로 가장 컸고 일본 1792억원, 카자흐스탄 637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증권 선방… 카드·보험은 부진

계열사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신한은행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77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손익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전년도 일회성 비용 소멸로 영업외이익이 늘어난 게 주효했다. 신한투자증권은 38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0% 급증했다. 증시 호조로 위탁수수료와 IB·상품운용 손익이 늘었다.

반대로 신한카드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47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줄었다. 회원 모집 확대에 따른 카드 수수료 감소, 조달비용 및 희망퇴직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신한라이프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0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신한캐피탈은 1083억원으로 7.4% 줄었다.

주주환원율 '50.2%' 달성

신한금융 이사회는 개인투자자 분리과세 혜택을 고려해 결산 배당을 주당 880원으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연간 주당 배당금은 2590원, 현금배당 1조2500억원과 자사주 취득 1조2500억원을 포함한 총 주주환원액은 2조5000억원이다. 아울러 감액배당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해 세제 개편을 반영한 유연한 주주환원 정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신한금융은 생산적·포용 금융을 통한 실물경제 지원을 위해 총 2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모험자본 2조원, 기업대출 13조원 등 생산적 분야에 대한 자금 공급을 늘리고 포용 금융에 3조원 규모의 지원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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