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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워치]한세그룹 ‘8살’ 손자 80억 주주로…‘니가 왜 거기서 나와’

  • 2022.04.11(월) 07:10

[時時骨骨] 한세예스24②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중견 의류·문화 전문 유통업체 한세그룹이 계열 합병을 추진함에 따라 창업주의 8살 손자가 2대주주로 ‘깜짝’ 등장할 전망. 주식가치로도 80억원이 넘는 적잖은 규모. ▶ 관련기사: 머선129…한세엠케이 주주 9%만 사달래도 합병 ‘없던 일’ (4월10일)

김동녕 한세예스24 회장

한세그룹 소속 상장사인 패션업체 한세엠케이는 지난 7일 합병계약을 통해 비상장 유아동복 전문업체 한세드림의 흡수통합을 개시. 다음달 25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1일(합병기일) 최종 마침표를 찍는 일정.  

합병가액은 각각 4681원(액면 500원), 4025원(액면 500원), 소멸되는 한세드림 주주들에게 대가로 1주당 약 0.86주씩 한세엠케이 신주 총 1719만7180주가 주어지는 방식. 한세엠케이 발행주식의 133.2% 규모. 

현재 한세엠케이와 한세드림의 최대주주는 지주회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 각각 지분 50.77%, 88%를 보유 중. 이에 따라 합병 완료 뒤에는 홀딩스가 통합법인 한세엠케이의 지분 72.04%를 소유하게 될 전망. 

아울러 이번 합병은 오너 일가의 대(代)물림 차원에서도 흥미로운 이슈. 통합을 계기로 창업주인 김동녕(76) 회장의 손자가 한세엠케이 주요주주로 등장하기 때문. 김 회장의 2남1녀 중 차남 김익환(45) 한세실업㈜ 부회장의 맏아들인 올해 8살 김규현군이 주인공.  

한세예스24홀딩스 외의 한세드림 지분 12%는 오너 일가 몫. 이 가운데 김 회장 몫 2%를 제외하고 10%나 보유하고 있는 이가 규현군. 반면 한세엠케이 지분은 0.01%가 고작. 따라서 합병이 마무리되면 손자는 지분 5.72%를 보유, 홀딩스 다음으로 단일주주로는 2대주주에 오르게 되는 것. 합병가액으로 따져보면 81억원어치.  

현재 규현군을 제외하고 창업주 손자 4명도 3개 상장 계열사 중 한세실업을 뺀 한세예스24홀딩스와 한세엠케이, 예스24의 주주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상태. 장남 김석환(47)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의 두 딸 김시윤(5)․김아윤(3)양과 김익환 부회장의 차남 김규준(4)군, 장녀 김지원(40) 한세엠케이 대표의 아들 박건희(11)군이 면면. 

반면 손자들의 소유지분은 계열사마다 적게는 0.01%, 많아봐야 1.05%. 주식가치로는 현 시세로 저마다 4억~30억원으로 적잖지만 규현군이 보유하게 될 한세엠케이 지분가치에는 한참 못 미치는 상태. 그만큼 오너 3세로서 규현군의 존재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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