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 '로수바미브'가 연간 원외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다국적 제약사 도입 품목(상품) 비중이 높아 수익성 고민이 깊었던 유한양행에게, 높은 마진을 남기는 자체 개발 품목(제품)이 확실한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한양행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로수바미브'의 2025년 원외처방액이 1022억원(유비스트 기준)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복합제 중 최초로 연간 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선 기록이다. 2016년 출시된 로수바미브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3%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출시 10년 차에 확실한 블록버스터 약물로 자리잡았다.
로수바미브는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다. 다양한 용량 옵션을 갖추고 있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치료 선택지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로수바미브는 단순 복제약이 아닌, 탄탄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 현장의 신뢰를 쌓아왔다. 유한양행은 임상을 통해 70세 이상 고령의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에게서 로수바미브가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 대비 근육 관련 부작용 및 신규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추면서도, 대등한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를 낸다는 점을 입증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로수바미브의 성과를 바탕으로 고령 환자를 위한 맞춤형 지질 관리 연구개발(R&D)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로수바미브가 자체 개발 복합제 중 처음으로 1000억원 고지를 밟은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임상 근거 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의 치료 옵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