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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올해 매출 목표 5.4조원…'매년 1조씩 뛴다'

  • 2026.02.05(목) 11:12

전년比 매출 25%↑, 영업익도 1조 시대 진입
신규 품목 매출 비중 54%…글로벌 시장 안착
올해 CDMO 매출 본격화…신약 개발에 박차

셀트리온이 글로벌 신제품 성장에 힘입어 '연간 매출 4조원,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는 고수익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 전략을 바탕으로 연매출 5조원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5일 지난해 연결 매출이 4조1625억원, 영업이익 1조168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37.5% 증가한 수치로, 각각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4.3%포인트(P) 오른 28.1%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2년 매출 2조원대를 돌파한 이후 2024년에 3조원을 뛰어넘었으며 지난해 4조원대를 달성했다. 올해 계획대로 5조원대 매출을 달성한다면 매년 계단 오르는 것처럼 1조원씩 매출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개선됐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1조3302억원,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4752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이는 앞서 발표한 실적 잠정치(매출 1조2839억원, 영업이익 4722억원)를 다소 웃도는 수준이다.

고수익 제품 성장 실적 견인

지난해 실적 개선은 고수익 신규제품이 이끌었다. 주력 제품인 램시마와 트룩시마, 허쥬마의 안정적인 성장 속에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신규 제품이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24% 성장한 3조8638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4%가 신규 제품에서 발생했다. 

셀트리온 연간 실적 /그래픽=비즈워치

제품별로는 램시마 점유율이 유럽에서 59%, 미국에서 30%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했다. 특히 램시마는 정맥주사(IV) 제형에 이어 기존제품 대비 조제 시간이 짧고 보관도 용이한 액상제형까지 최근 출시해 처방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트룩시마는 미국, 유럽에서 모두 30%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1% 성장했다. 허쥬마는 유럽에서 점유율 1위를, 특히 일본에서 75%에 달하는 압도적 점유율을 보이며 전년 대비 10.1% 성장했다.

신규제품 5종인 스테키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옴리클로, 앱토즈마 그리고 아이덴젤트는 출시 시점이 작년 하반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총 매출액이 3000억원을 돌파하며 빠른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이는 미국내 주요 처방약 급여 관리 업체(PBM)들의 선호 의약품 등재와 유럽내 국가별 입찰 수주 성공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셀트리온은 외형 확장뿐 아니라 내실 다지기에도 힘을 쏟았다. 셀트리온의 매출원가율은 합병 직후인 2023년 4분기 기준 63%에서 고원가 재고 소진, 개발비 상각 완료 등에 따라 지난해 4분기 35.8%로 대폭 감소했다.

올해 매출 '5조 3000억'…고수익 위주로 내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따라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면서 올해 매출 목표를 5조3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11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국내외 기반을 둔 생산시설과 직접 판매망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원가 제품 비중은 줄이고 수익성이 높은 신규 제품을 70% 수준까지 끌어올려 내실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차세대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는 현재 11개에서 적용 질환 영역을 대폭 확대해 오는 2038년 총 41개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도 구조적인 원가 개선이 이뤄진 가운데 신규제품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 및 신약, CMO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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