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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비만치료제 ‘4중 주사·경구제’ 투트랙 개발한다

  • 2026.02.24(화) 09:34

다중 타깃 효능 강화·부작용 개선 목표
주사 내년·경구 2028년 임상계획 제출

셀트리온이 급성장 중인 비만 치료제 시장을 공략할 신약 개발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24일 기존 비만치료제의 타깃 범위를 확장해 효능을 높이는 '4중 작용 주사제(개발명: CT-G32)'와 투약 편의성을 높인 '다중 작용 경구제'를 동시에 개발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CT-G32는 현재 비만치료제 시장을 잡고 있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기반 2중·3중 작용제를 넘어, 4개 타깃에 동시에 작용하는 '혁신 신약(First in Class)'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기존 치료제의 단점으로 지목되는 개인 편차에 따른 효능 차이와 근손실 부작용 등은 개선하면서, 새로운 타깃을 추가해 식욕억제 및 체중감량 효과는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지방 분해 촉진과 에너지 대사 조절까지 아우르는 대사질환 치료제로도 확장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CT-G32는 주요 후보물질에 대한 질환모델 동물 효능 평가를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승인계획(IND) 제출을 통해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개발 중인 다중 작용 경구제는 간편하게 먹는 제형으로, 직접 피하에 주사해야 하는 주사제 대비 상대적으로 투약 편의성이 높아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쉬운 보관, 유통으로 인한 지속적인 치료가 용이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셀트리온은 향후 주사제와 경구제 개발이 완료될 경우 치료 단계별 환자군에 맞춘 전략적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사제는 초기 체중 감량이 필요한 환자 또는 기존 치료 반응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 경구제는 주사 치료 부담이 있는 환자나 유지 치료 단계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제품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치료 단계별로 빈틈없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자가면역질환과 항암제 등 기존 사업 영역을 기반으로 안과·골질환 분야로 확장해온 데 이어, 성장 잠재력이 큰 비만 치료제 시장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진출할 계획"이라며 "신규 치료 영역 개척을 통해 기업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빅파마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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