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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테라퓨틱스 130억 유치, 신약·뷰티 '투트랙' 속도

  • 2026.07.10(금) 07:20

누적 조달 540억원…전달 플랫폼 '모아시스' 상용화 박차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2상 돌입…뷰티 원료 글로벌 진출

스카이테라퓨틱스가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주력 파이프라인인 황반변성 신약 임상 가속화와 화장품 원료의 글로벌 양산 체제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스카이테라퓨틱스는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C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본엔젤스, 쏠리드엑스 등이 참여했다.

스카이테라퓨틱스는 카이스트(KAIST) 화학공학 박사 출신의 김철환 대표가 2019년 창업한 바이오텍이다. 자체 구축한 물질 전달 플랫폼 '모아시스(MOASIS)'를 기반으로 신약 및 뷰티 원료 사업을 하고 있다.

주요 기관 주주로는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 포워드에쿼티, HB인베스트먼트, 이음프라이빗에쿼티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로 누적 투자 유치액은 540억원이 됐다.

물질 전달 플랫폼 '모아시스' 기반 안과 신약 개발

스카이테라퓨틱스의 핵심 경쟁력은 독자 개발한 물질 전달 플랫폼 '모아시스(MOASIS)'다. 모아시스는 분자를 화학적으로 변형하지 않고 물리적으로 회합시켜 용해도와 투과도를 높인다.

스카이테라퓨틱스는 이러한 모아시스 플랫폼의 강점을 안과 신약 개발부터 뷰티 및 화장품 원료 영역으로까지 확대 적용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먼저 이 기술을 적용한 안구건조증 치료제(SCAI-001)는 임상 2상을 마무리했다.

습성황반변성 치료제(SCAI-005)는 환자 투약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안구 주사제 대신 점안제 형태로 개발 중이다. 지난해 임상 1상을 마쳤으며, 올해 5월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본임상에 돌입했다.

신약 이어 뷰티·화장품 원료로 사업 다각화

스카이테라퓨틱스는 피부 보습 성분인 히알루론산(SCAI-HA), 피부 재생을 돕는 PDRN(SCAI-PDRN), 지방분해 물질(SCAI-NaDC) 등에 모아시스 기술을 접목해 피부 흡수율을 높인 원료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최근 선스크린에 사용되는 유무기 자외선 차단 필터 사용량을 줄여주는 첨가제 '선스크린 부스터(SCAI-RUVEX)' 개발을 완료했다. 소량 첨가만으로 백탁이나 끈적임 등 기존 자외선 차단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현재 여러 글로벌 기업과 상용화를 논의하고 있다.

스카이테라퓨틱스는 이번에 수혈한 130억원을 바탕으로 임상 중인 파이프라인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뷰티 원료 시장에서 가시적인 매출 성과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스카이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모아시스 플랫폼 기술의 확장성을 확인했다"며 "의약과 화장품 두 영역에서 실질적인 제품 상용화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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