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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이 챙긴 롯데바이오, 2553억원 추가 수혈

  • 2026.07.08(수) 11:06

송도 1공장 건설 현장 점검 직후 대규모 자금 지원
올해만 두 번째 증자…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힘 실어

롯데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2553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금을 수혈하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인천 송도 1공장 건설 현장을 직접 점검한 지 불과 이틀 만에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졌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지난 7일 기존 주주인 롯데지주·롯데홀딩스·롯데호텔을 대상으로 255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대규모 자금 투입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현장 경영 직후 발 빠르게 이뤄졌다. 신 회장은 지난 5일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찾아 외관 공사를 마친 생산시설을 점검하고 사업 현황을 직접 챙겼다. 당시 신 회장은 "바이오는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핵심 산업군"이라며 "준공 이후 예정된 일정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롯데그룹은 2022년 롯데바이오로직스 설립 이후 꾸준한 출자와 유상증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증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롯데바이오로직스에 투입된 그룹 차원의 자금은 누적 기준 약 1조5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 3월 150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자금 지원으로,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지속적으로 힘을 싣는 모습이다.

조달된 자금은 1공장 완공 이후 예정된 잔여 비용 집행에 쓰일 예정이다. 송도 1공장은 지난달 22일 사용승인을 받아 건축·토목 등 외관 공사는 마무리됐지만, 공사대금 정산과 내부 생산설비 구매 등 대규모 지출이 남아 있는 상태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공장 외형은 갖췄지만 실제 가동에 필요한 설비 구매와 구축을 위한 비용 지출이 계속돼 이번 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송도 1공장은 1만5000리터(L) 배양기 8기 등 총 12만리터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된다. 공장이 가동되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기존 미국 시러큐스 공장(4만리터)을 더해 16만리터로 늘어난다. 회사는 올 하반기 시운전과 밸리데이션(검증)을 거쳐 2027년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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