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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바이오, 신규 항체-약물접합체 1·2상 계획서 제출

  • 2026.04.14(화) 14:23

새로운 페이로드 Topo1 탑재…'LCB02A'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가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LCB02A'의 글로벌 임상시험에 나선다. 기존 주력 독소 계열에서 벗어나 새로운 페이로드를 적용한 파이프라인으로, 회사는 이를 통해 ADC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리가켐바이오는 14일 항원 Claudin18.2(클라우딘18.2)를 타겟으로 한 ADC 'LCB02A'의 글로벌 임상 1·2상 시험 계획을 미국·캐나다·한국 규제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내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중순 첫 환자 투여를 목표한다는 계획이다.

LCB02A에는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기술 '컨쥬올(ConjuAll)'이 적용됐다. 이번 파이프라인의 핵심은 페이로드로 '엑사테칸(Exatecan)'을 새롭게 채택했다는 점이다.

ADC는 암세포를 찾아가는 '항체'와 암세포를 죽이는 독소인 '페이로드'를 결합한 항암제로, 어떤 페이로드를 탑재하느냐에 따라 작용 방식과 효능이 달라진다. 리가켐바이오는 이번에 기존과 다른 계열의 페이로드를 적용한 것이다.

리가켐바이오는 그동안 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MMAE·MMAF 계열이나 DNA를 직접 파괴하는 PBD 계열 독소를 주로 활용해왔다. 엑사테칸은 작동 원리가 다른 새로운 계열로, 이번 LCB02A는 회사의 페이로드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혈중 안정성이 높은 자체 링커 기술을 엑사테칸과 결합해 기존 치료제 대비 안전성과 효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CB02A가 겨냥하는 Claudin18.2는 위암·췌장암 등 고형암 세포에 과발현하는 단백질이다. 글로벌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아 시장성도 충분하다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LCB02A는 당사 플랫폼 기술이 엑사테칸과 결합해 개발된 중요한 파이프라인"이라며 "글로벌 임상 1·2상을 통해 CLDN18.2 ADC 시장에서 차별적 가치를 입증하고, 글로벌 ADC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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